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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리즘 원칙으로 분석한 유튜브 시사 콘텐츠 연구' 논문 "개인 유튜버 시사 콘텐츠는 저널리즘에 포함되기 어렵다"
[미디어오늘 박재령 기자]
▲유튜브. 디자인=이우림.
'뉴스'를 한다고 밝히는 유튜브 채널이라 하더라도 객관성, 불편부당성 등 기존의 저널리즘 원칙이라고 여겨지던 것들이 거의 지켜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성 언론 역시 유튜브 전용 채널에선 직접 취재보다 받아쓰기식의 간접 취재 비중이 높았다.
지난 1일 한국방송학회가 발행하는 학술지 '방송과 커뮤니케이션'에 <저널리즘 원칙 바다이야기프로그램 으로 분석한 유튜브 시사 콘텐츠 연구>(임승규, 이나연) 논문이 실렸다. 지상파 뉴스 2개(KBS 뉴스9, MBC 뉴스데스크), 지상파 유튜브 전용 채널 2개(KBS 크랩, MBC 일사에프), 개인 유튜브 채널 3개(성창경TV, 최병묵의 FACT, 황장수의 뉴스브리핑o) 등을 놓고 저널리즘 원칙을 얼마나 준수하는지 비교했다.
선정 기준은 바다이야기룰 자신의 콘텐츠를 '뉴스'로 정의하는 채널이다. 지상파의 유튜브 전용 채널인 '크랩'과 '일사에프'는 설명란에 각각 '젊고 신박한 뉴스', '짧고 똑똑한 뉴스'라고 채널을 설명하고 있다. 전직 언론인 출신인 '성창경TV'와 '최병묵의 FACT' 역시 '정론직필', '뉴스 품질' 등의 슬로건을 내세운다. 정치인 출신 유튜브 채널 '황장수의 뉴스브리핑o'은 채널 바다이야기APK 제목에 '뉴스브리핑'을 사용하고 있다.
2023년 1년 동안 평일 각 채널에 올라온 콘텐츠 1699개를 분석한 결과, 지상파 뉴스는 직접 취재한 뉴스가 82.7%, 그렇지 않은 뉴스가 17.3%를 차지했다. 반면 지상파의 유튜브 전용 채널은 직접 취재한 뉴스가 39.7%, 그렇지 않은 뉴스가 60.3%에 달했다. 논문은 “방송사 유튜브 10원야마토게임 전용 채널 크랩과 일사에프는 정규 방송 뉴스에 비해 '독자성' 원칙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라고 했다.
개인 유튜브의 경우 직접 취재 콘텐츠가 4.6%에 불과했다. 논문은 “개인 유튜버들은 직접적인 취재 없이 전통 언론이 작성한 기사에 근거해 콘텐츠를 제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베껴쓰기의 경우에도, 기존 기사 활용의 숫자는 유튜버가 오리지널바다이야기 가장 많았다. 유튜버는 동영상 한 건당 평균 1개 이상의 기존 기사를 활용했다”라고 했다.
▲생성형 AI로 만든 유튜브 이미지.
사실과 의견의 분리를 의미하는 객관주의는 모든 매체에서 잘 지켜지지 않았다. 개인 유튜브 채널의 경우 연구 대상의 99.9%가 의견을 포함했다. 지상파 뉴스도 76.8%가 의견을 포함했다. 취재원 투명성은 유튜브에서 특히 지켜지지 않았다. 개인 유튜브는 투명 취재원 개수가 평균 0.74개에 불과했는데 지상파 뉴스는 평균 2.18개의 투명 취재원을 썼다.
논문은 “개인 유튜버는 주로 자신의 관점에서 사안을 분석하고 평가하고, 정보에 대한 투명한 검증 과정을 생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유튜버는 사실과 주관을 분리하지 않고 사실보다는 의견을 전달하는 데에 집중한 것으로 나타났다”라고 했다. 이어 “유튜브 진행자가 언론으로서 인정받기 위해서는 주장을 제시할 때 명확한 사실(혹은 근거)을 토대로 해야 하며, 취재원은 투명하게 밝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튜브는 지상파 뉴스보다 강한 정파성을 가졌다. 논문은 “유튜버는 9건(1.6%)을 제외한 564건(98.4%)이 특정 정파에 유리한 논조였다”라고 밝혔다. 지상파 뉴스의 경우 72.2%가 중립적인 논조였으며 27.8%만이 특정 정파에 유리한 논조를 보였다. 논문은 “불편부당성 항목의 분석 결과는 결국 개인 유튜버가 정치적으로 편향된 콘텐츠를 주로 제작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개인 유튜버 콘텐츠에 노출되는 이용자들은, 편향된 정파적 콘텐츠로 인한 정치 극화에 있어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함을 보여주었다”라고 했다.
논문은 “저널리즘의 가장 중요한 원칙 중 하나는 취재 대상으로부터의 독립성이며 저널리즘은 선전일 수 없다는 주장을 고려할 때, 유튜브의 생산물이 선전에 가깝다는 이 연구의 결과는 주목할 만하다”며 “개인 유튜버의 시사 콘텐츠는 저널리즘에 포함되기 어렵다”라고 밝혔다.
이어 “많은 정치 유튜버들은 자신들의 작업물에 '뉴스'라는 단어를 포함시키고 뉴스의 형식을 빌려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으며, 자신의 활동이 언론인의 업무이며, 저널리즘의 일종이라고 주장한다는 점에 이용자들은 주의해야 할 필요가 있다”라고 했다.
연구진이 삼은 저널리즘 기준은 '독자성', '객관주의', '불편부당성'이다. 독자성은 기자의 독자적인 취재가 있는지 여부를 따진다. 객관주의는 보도에서 의견을 분리하는지 여부를 의미한다. 취재원 투명성을 보장하는 것도 객관주의에 속한다. 불편부당성은 뉴스가 공공의 문제에서 어느 한쪽을 편파적으로 지지하지 않아야 한다는 원칙을 말한다.
[미디어오늘 박재령 기자]
▲유튜브. 디자인=이우림.
'뉴스'를 한다고 밝히는 유튜브 채널이라 하더라도 객관성, 불편부당성 등 기존의 저널리즘 원칙이라고 여겨지던 것들이 거의 지켜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성 언론 역시 유튜브 전용 채널에선 직접 취재보다 받아쓰기식의 간접 취재 비중이 높았다.
지난 1일 한국방송학회가 발행하는 학술지 '방송과 커뮤니케이션'에 <저널리즘 원칙 바다이야기프로그램 으로 분석한 유튜브 시사 콘텐츠 연구>(임승규, 이나연) 논문이 실렸다. 지상파 뉴스 2개(KBS 뉴스9, MBC 뉴스데스크), 지상파 유튜브 전용 채널 2개(KBS 크랩, MBC 일사에프), 개인 유튜브 채널 3개(성창경TV, 최병묵의 FACT, 황장수의 뉴스브리핑o) 등을 놓고 저널리즘 원칙을 얼마나 준수하는지 비교했다.
선정 기준은 바다이야기룰 자신의 콘텐츠를 '뉴스'로 정의하는 채널이다. 지상파의 유튜브 전용 채널인 '크랩'과 '일사에프'는 설명란에 각각 '젊고 신박한 뉴스', '짧고 똑똑한 뉴스'라고 채널을 설명하고 있다. 전직 언론인 출신인 '성창경TV'와 '최병묵의 FACT' 역시 '정론직필', '뉴스 품질' 등의 슬로건을 내세운다. 정치인 출신 유튜브 채널 '황장수의 뉴스브리핑o'은 채널 바다이야기APK 제목에 '뉴스브리핑'을 사용하고 있다.
2023년 1년 동안 평일 각 채널에 올라온 콘텐츠 1699개를 분석한 결과, 지상파 뉴스는 직접 취재한 뉴스가 82.7%, 그렇지 않은 뉴스가 17.3%를 차지했다. 반면 지상파의 유튜브 전용 채널은 직접 취재한 뉴스가 39.7%, 그렇지 않은 뉴스가 60.3%에 달했다. 논문은 “방송사 유튜브 10원야마토게임 전용 채널 크랩과 일사에프는 정규 방송 뉴스에 비해 '독자성' 원칙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라고 했다.
개인 유튜브의 경우 직접 취재 콘텐츠가 4.6%에 불과했다. 논문은 “개인 유튜버들은 직접적인 취재 없이 전통 언론이 작성한 기사에 근거해 콘텐츠를 제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베껴쓰기의 경우에도, 기존 기사 활용의 숫자는 유튜버가 오리지널바다이야기 가장 많았다. 유튜버는 동영상 한 건당 평균 1개 이상의 기존 기사를 활용했다”라고 했다.
▲생성형 AI로 만든 유튜브 이미지.
사실과 의견의 분리를 의미하는 객관주의는 모든 매체에서 잘 지켜지지 않았다. 개인 유튜브 채널의 경우 연구 대상의 99.9%가 의견을 포함했다. 지상파 뉴스도 76.8%가 의견을 포함했다. 취재원 투명성은 유튜브에서 특히 지켜지지 않았다. 개인 유튜브는 투명 취재원 개수가 평균 0.74개에 불과했는데 지상파 뉴스는 평균 2.18개의 투명 취재원을 썼다.
논문은 “개인 유튜버는 주로 자신의 관점에서 사안을 분석하고 평가하고, 정보에 대한 투명한 검증 과정을 생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유튜버는 사실과 주관을 분리하지 않고 사실보다는 의견을 전달하는 데에 집중한 것으로 나타났다”라고 했다. 이어 “유튜브 진행자가 언론으로서 인정받기 위해서는 주장을 제시할 때 명확한 사실(혹은 근거)을 토대로 해야 하며, 취재원은 투명하게 밝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튜브는 지상파 뉴스보다 강한 정파성을 가졌다. 논문은 “유튜버는 9건(1.6%)을 제외한 564건(98.4%)이 특정 정파에 유리한 논조였다”라고 밝혔다. 지상파 뉴스의 경우 72.2%가 중립적인 논조였으며 27.8%만이 특정 정파에 유리한 논조를 보였다. 논문은 “불편부당성 항목의 분석 결과는 결국 개인 유튜버가 정치적으로 편향된 콘텐츠를 주로 제작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개인 유튜버 콘텐츠에 노출되는 이용자들은, 편향된 정파적 콘텐츠로 인한 정치 극화에 있어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함을 보여주었다”라고 했다.
논문은 “저널리즘의 가장 중요한 원칙 중 하나는 취재 대상으로부터의 독립성이며 저널리즘은 선전일 수 없다는 주장을 고려할 때, 유튜브의 생산물이 선전에 가깝다는 이 연구의 결과는 주목할 만하다”며 “개인 유튜버의 시사 콘텐츠는 저널리즘에 포함되기 어렵다”라고 밝혔다.
이어 “많은 정치 유튜버들은 자신들의 작업물에 '뉴스'라는 단어를 포함시키고 뉴스의 형식을 빌려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으며, 자신의 활동이 언론인의 업무이며, 저널리즘의 일종이라고 주장한다는 점에 이용자들은 주의해야 할 필요가 있다”라고 했다.
연구진이 삼은 저널리즘 기준은 '독자성', '객관주의', '불편부당성'이다. 독자성은 기자의 독자적인 취재가 있는지 여부를 따진다. 객관주의는 보도에서 의견을 분리하는지 여부를 의미한다. 취재원 투명성을 보장하는 것도 객관주의에 속한다. 불편부당성은 뉴스가 공공의 문제에서 어느 한쪽을 편파적으로 지지하지 않아야 한다는 원칙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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